◎지구당 돌며 연일 대의원들 만나 난상토론신한국당 박찬종 고문이 연일 지구당을 돌며 후보검증 청문회를 갖는 등 대의원 접촉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박고문은 15일 서울 관악갑지구당(위원장 이상현)에 이어 16일 서울송파갑지구당(위원장 홍준표)을 방문, 대의원들과 집단적으로 만나 정견을 발표하는 기회를 가졌다. 박고문은 17일 서울 종로지구당(위원장 이명박)을 비롯, 3개 지구당을 방문키로 하는 등 앞으로 매일 한 곳 이상에서 청문회를 가질 계획이다.
박고문은 송파갑 지구당을 찾아 10여분간 기조발언을 한 뒤 1시간여동안 대의원들과 난상토론을 가졌다. 박고문은 이 자리에서 『본선에서 야당후보를 이길 수 있는 후보를 고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순리와 상식에 따라 후보를 선출해야 하며 검증도 되지 않은 사람을 작위적으로 만들려해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대의원들은 박고문의 정책비전뿐만 아니라 취약한 당내기반의 원인 등 까다로운 질문도 퍼부었다. 박고문은 조만간 대의원 명단이 확정되는대로 하루 「30통 전화하기」작전에도 돌입할 계획이다.
당내기반이 취약한데다 최근 대중지지도에서 이인제 지사의 추격을 받고있는 박고문으로서는 강행군이 최고의 처방이라고 판단한 듯하다.<김광덕 기자>김광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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