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베이 AFP=연합】 대만은 홍콩 주권반환 후 모든 중국선적 화물선이 제3국을 거쳐 대만 항구에 입항하는 것을 허용할 것이라고 교통부 관리들이 16일 밝혔다.이들 관리는 『대만정부는 100% 중국소유의 화물선이 제3국 깃발을 달고 대만의 모든 국제항에 정박하는 것을 허용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현재 양안간 해상연결은 대만 남부 가오슝(고웅)항과 중국 남부 푸저우(복주)항, 샤먼(하문)항을 운항하는 중국선박회사 6개와 대만선박회사 6개에 한정돼 있다. 대만의 이같은 계획은 홍콩 주권반환 이후 홍콩과 대만간 해운 서비스와 관련한 중국과의 협정에 따른 것이다.
7월1일부터 발효되는 이 협정에 따르면 대만 선박은 홍콩에 입항할 때 어떠한 국기도 게양하지 않는 반면 홍콩 선적의 선박들은 대만 항구에 들어갈 때 중국 국기인 오성홍기 대신 홍콩기를 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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