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6개 출판업체 교육계비리 자정노력 일환이달부터 발행되는 중·고교생용 참고서와 문제집 등 부교재 가격이 일제히 20%씩 인하된다.
학습부교재 출판업체 모임인 학습자료협회(회장 최낙춘 학림출판사 대표)는 소속 중·고교 부교재 출판업체 86개사가 최근 검찰의 교육계비리 수사와 관련, 자정노력의 일환으로 이달부터 발행하는 부교재 가격을 20%씩 인하키로 결의했다고 13일 밝혔다. 협회는 또 가격인하를 하지 않는 출판사의 경우 검찰에 고발하는 등 강력한 조치를 취하기로 결정했다.
한편 교육계비리를 수사중인 서울지검 특수2부(안대희 부장검사)는 이날 교학사(대표 양철우·71) 등 3개 업체로부터 교재출판업체로 선정해달라는 부탁과 함께 4,600만원을 받은 한국교육방송원(EBS) 전 원장 정연춘(60)씨를 배임수재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은 또 교육방송 간부들에게 돈을 건넨 8개 출판사 대표를 배임증재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검찰은 PD 2, 3명이 TV출연강사 선정과정에서 금품을 받은 사실이 드러났으나 액수가 많지 않아 사법처리여부는 신중히 결정키로 했다.<이충재 기자>이충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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