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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무부 입주건물 균열/대피소동… 6개층 사용 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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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무부 입주건물 균열/대피소동… 6개층 사용 제한

입력
1997.06.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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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 12층 목산빌딩도심 대형건물에서 바닥 일부에 균열이 생겨 입주업체들이 긴급대피하는 소동이 일어났다. 13일 상오 10시께 서울 종로구 적선동 목산빌딩 8층과 9층의 바닥 일부가 주저앉으면서 집기들이 기울었다. 지하 5층 지상 12층인 이 빌딩 관리업체인 수능기업은 대형안전사고가 우려되자 8, 9층에 입주한 6개 업체 직원들을 긴급대피시키고 이들 2개층을 폐쇄했다. 또 사고로 2, 3, 4층에 입주해 있는 외무부 여권과의 업무가 일시 영향을 받았고 10층 이상의 일부 입주업체들도 비상근무직원만 남기고 철수시키는 등 업무에 큰 지장을 받았다.

86년 12월 목산통상의 발주로 라이프주택에 의해 시공된 이 빌딩에는 40여개 업체가 입주해 있다.

한편 이날 하오 안전진단을 실시한 서울시 건축물 구조안전진단반은 『단시간내 대형사고는 없겠지만 조속한 시일내 정밀진단을 실시해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관할 종로구청은 이날 이 건물 7층이상 12층까지 사용을 제한하고 현장에 안전담당직원을 상주시켜 균열진행여부를 계속 관찰하도록 행정조치했다.<김동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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