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지버섯이 폐암 예방에 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지적됐다.한국원자력병원 실험병리학연구실 윤택구 박사는 최근 대한약학회가 주최한 제7회 영지버섯 국제심포지엄에서 『영지버섯이 폐암발생률을 절반이하로 줄이는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윤박사의 연구에 따르면 실험쥐 50마리를 대상으로 폐부위에 암유발물질인 벤조피렌을 0.5㎎씩 투여한 결과, 9주 후에 60%인 30마리가 폐암에 걸렸다. 그러나 비교대상으로 벤조피렌을 투여한 뒤 영지버섯에서 추출한 고분자물질을 6주간 매일 10㎎씩 먹인 실험쥐 50마리는 28%인 14마리만 폐암에 걸렸다.
또 벤조피렌을 맞은 뒤 영지버섯의 고분자물질을 매일 50㎎씩 먹은 쥐는 폐암발생률이 22%에 그쳐 영지버섯을 먹지 않은 쥐에 비해 암 발생률이 절반이하였다.
윤박사는 『영지버섯의 고분자물질은 다양한 종류의 포도당이 서로 결합돼있는 다당체가 풍부해 인체면역기능을 향상, 폐암발생을 억제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윤박사는 이와함께 홍삼추출물도 영지버섯과 유사한 폐암예방 효과가 나타났다고 밝혔다. 그러나 유방암 대장암 예방에 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미국에서 큰 인기를 끌고있는 베타카로틴은 폐암 억제효과가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고재학 기자>고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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