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들 도시락 반찬을 무얼할까 고민스러운 때가 많다. 요즘 많이 나오는 감자를 이용한 감자볶음을 해보자. 가락농수산물시장 관리공사 유통정보부 정원교(30)씨는 『감자 껍질의 색이 검거나 푸르면 오래 보관됐던 것이므로 좋지 않다. 노르스름한 껍질 색이 좋은 것』이라고 일러준다. 요즘 시세는 20㎏한 상자에 9,000∼1만원 정도.준비재료(4인분): 감자 2개 풋고추 5개 양파 반개 파 마늘 식용유 소금 후춧가루 깨소금
만드는 법: ①감자는 껍질을 벗겨 채썰어 소금물에 15분간 담가둔다. 소금물은 찬물 2컵에 소금 2큰술을 넣어 만든다. ②풋고추는 배를 갈라 씨를 털어낸 뒤 채썰고 양파도 채썬다. ③감자를 찬물에 헹궈낸뒤 소쿠리에 건져 놓는다. ④프라이팬이 뜨거워지면 식용유 1큰술을 두르고 마늘 1작은술을 먼저 볶다가 준비해둔 감자와 양파를 넣고 볶는다. 이때 물 반컵을 3, 4번에 나눠 넣으면서 볶는다. ⑤감자가 말갛게 익으면 풋고추를 넣어 고추가 파랗게 되면 불을 끄고 다진파와 후춧가루 깨소금을 넣는다.
요령: ①감자를 소금물에 담궜다 쓰면 녹말이 씻겨져 나가 볶을때 눌어붙지 않아 좋다. ②감자를 볶을때 물을 조금씩 넣어야 잘 익는다.
▷이번주 식단◁
15일(일) 호박편수=호박에 쇠고기를 같이 볶아 속을 만들고 네모난 만두를 빚는다. 초간장을 곁들인다.
16일(월) 풋고추조림=간장 설탕을 섞어 양념장을 먼저 끓인다. 조림용 꽈리고추를 먼저 기름에 살짝 볶은 후 양념장에 조린다.
17일(화) 감자볶음
18일(수) 너비아니구이=쇠고기 안심 등심을 두께 1㎝정도로 잘라 앞뒤로 잔칼질을 해 설탕을 뿌리고 갖은 양념을 한다. 상추겉절이와 함께 먹으면 좋다.
19일(목) 오이뱃두리=오이를 2㎜정도로 얇게 썬뒤 소금에 절여 꼭 짠다. 갖은 양념을 한 다진 쇠고기를 먼저 볶다가 오이를 넣고 같이 볶으면 된다. 여름철 반찬이나 잔치음식으로 좋다.
20일(금) 오징어조림=물오징어 배를 갈라 안쪽에 사선으로 칼집을 넣고 한입크기로 썰어 고추장 양념을 바른다. 꼬치에 꿰어 석쇠나 팬에 굽는다. 당근 피망 감자 등 야채는 따로 볶아서 함께 먹는다.
21일(토) 비빔밥=전주식에는 콩나물, 진주식에는 숙주나물이 들어가야 한다고 하지만 전통재래식은 쇠고기 표고버섯 고비나물 오이 튀각 무나물 도라지나물 미나리나물 채썬 배를 고명으로 얹으면 된다. 완자탕, 맑은 콩나물국이 어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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