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총련지도부 총사퇴 요구중앙대 경북대 이화여대 등 전국 39개대 학생대표들은 13일 한총련 지도부 총사퇴를 요구했다.
중앙대 등 18개 대학 총학생회장과 연세대 등의 단과대 및 대책위원회 명의로 참석한 21개대로 구성된 「현사태의 책임있는 수습과 학생운동의 새로운 방향정립을 위한 전국학생대표자 연석회의」(공동대표 중앙대 총학생회장 이지웅)는 이날 하오 서울 중앙대 학생회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촉구하고 범국민적 학생운동 혁신기구 구성을 제안했다. 연석회의는 또 이석(23)씨 상해치사사건에 대한 책임을 지고 한총련 지도부는 경찰에 자진출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연석회의는 성명서를 통해 『이번 사태로 큰 아픔을 겪은 유가족을 비롯, 국민에 대한 책임있는 사죄와 학생운동의 근본적인 자기정정을 위해 한총련 의장과 중앙집행위원회는 총사퇴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연석회의는 또 학생운동의 혁신에 공감하는 책임있는 단체와 사람들로 「학생운동 혁신기구」를 구성할 것을 제안, 새로운 학생운동 조직의 태동을 시사했다. 연석회의는 이와함께 학생운동의 방향정립을 위한 학생 교수 정부 사회단체 공동의 TV 대토론회 개최, 학생운동의 자기정정 기회를 막는 정부의 공안탄압 중지등도 주장했다.
한편 서울대 총학생회는 학내 의견수렴과정을 거쳐 한총련 개혁요구 등을 담은 성명을 7월 중순께 발표할 예정이다.<윤순환 기자>윤순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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