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이 은행에 돈을 맡기면서 자금운용 방법을 지정하는 특정금전신탁이 고수익상품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11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달말까지 특정금전신탁 수신가입액은 6조3,783억원으로 전체 금전신탁 증가규모(6조4,583억원)의 98.8%를 차지했다.이처럼 특정금전신탁 수신이 호조를 보이는 이유는 한보부도 이후 특정금전신탁 자금이 기업어음(CP), 개발신탁 및 보증어음 등 고수익상품에 집중투자하면서 수신경쟁력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특히 4월말 현재 특정금전신탁 자금중 48.7%가 CP에 투자, CP수익률 상승이 특정금전신탁 상품의 인기를 주도한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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