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국민회의 총재의 논문이 미국에서 대학교재로 발간됐다. 미 외교협회(The Council on Foreign Relations)는 최근 김총재의 논문을 새뮤얼 헌팅턴의 「문명의 충돌」, 프란시스 후쿠야마의 「역사의 종말」 등과 함께 「국제정치 분야의 논쟁을 부른 13대 논문」으로 선정, 「국제관계 패러다임 논쟁」이라는 단행본 교재로 출간했다.미 외교협회는 국제정치학 분야의 권위자들로 구성, 외교학술지 「포린 어페어스」(Foreign Affairs)를 발간하는 협의체다. 이 단체가 선정한 김총재의 논문은 94년 포린 어페어스에 기고한 「아시아와 민주주의, 문화가 운명인가」라는 글. 싱가포르 리관유(이광요) 전 총리가 이 학술지와의 대화록에서 『서구제도를 아시아에 이식시키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주장한 것을 정면 반박하는 내용이다.<유승우 기자>유승우>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