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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쇠파이프 맞아/검문의경 또 중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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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쇠파이프 맞아/검문의경 또 중상

입력
1997.06.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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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안경호 기자】 10일 상오 3시20분께 광주 광산구 송정동 송정리역에서 검문중이던 전남경찰청 기동7중대 김치성(21·인하대 물리2 휴학) 일경이 남총련 소속 대학생들이 휘두른 쇠파이프에 뒷머리를 맞고 중상을 입었다. 김일경은 뇌가 붓고 뇌압이 상승하는 등 뇌진탕증세를 보이고 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김일경은 이날 상오 2시45분께 서울발 무궁화호 열차를 타고 송정역에 내린 학생 5명과 개찰구 반대편에 있던 12명 등이 검문을 피해 달아나는 것을 추격하다 폭행당했다. 경찰은 현장에서 김용태(21·호남대 행정3)씨 등 학생 5명을 검거, 기차교통방해,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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