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토벽에 편안히 기대어 여름엔 시원함과 겨울엔 따뜻함을 느낄 수 있는 집』사방이 시멘트 벽으로 가로막힌 도시에서 떠나 고향의 풋풋한 시골집같은 곳에서의 삶을 갈구하는 도시인들에게 「황토주택 꾸미기」가 최근 관심의 대상으로 떠오르고 있다. 황토에는 규산, 규석, 석회석 등이 가공질로 혼합돼 있어 인체의 세균 등 유기물을 분해시켜주는 보강기능이 높아 최근 이를 이용해 만든 집은 건강주택으로도 각광을 받고있다.
일반적으로 황토주택은 외관이 단조롭고 생활하기 불편하다는 단점이 있다. 그러나 최근 황토의 장점을 최대한 살리고, 통나무와 목조를 건축자재로 사용해 단점을 보완한 황토통나무집이 전원용 주택으로 손꼽히고 있다.
경기 광주군 강하면 전수리에 있는 이집은 황토와 통나무로 외벽을 쌓고 내부는 목조를 사용, 황토―통나무―목조가 어우러진 종합주택의 면모를 유감없이 보여준다. 이 황토통나무 주택은 원통형 외관에 황토와 통나무를 사용한 것이 특징. 내부 공간은 일반 목조주택과 같이 세련되게 꾸며졌다. 특히 복층식 구조로 설계된 이 집의 거실은 바닥에서 2층 천정까지 탁트여 시원한 느낌을 준다. 이집 건축을 위해 들어간 황토만도 15톤트럭 4대분, 통나무 토막 4,000개. 건축비는 평당 220만원이다. 문의:유림종합건업(02)402―9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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