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객을 상대로 금품을 털다 지난달 구속된 에이즈(AIDS)감염자 김모(24·무직)씨가 당초 진술을 번복, 콘돔을 사용하지 않고 성접촉을 해왔던 것으로 9일 밝혀졌다.김씨는 최근 경찰조사에서 『에이즈 감염사실을 알게 된 92년부터 서울 강남고속버스터미널 부근에서 만난 윤모(50)씨 등 동성연애자 30여명과 지속적으로 성관계를 가졌다』고 밝히고 『에이즈 감염 사실을 알고 「내가 왜 이런 불치병에 걸려야 하나」라는 억울함과 분노때문에 성접촉 상대방에게 감염 사실을 숨겨왔다』고 진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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