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AFP 연합=특약】 프랑스 외무부는 내전으로 비화할 조짐을 보이고 있는 콩고 소요와 관련, 프랑스군 500명을 콩고 수도 브라자빌에 증파할 것이라고 8일 밝혔다. 증파되는 프랑스병력은 9일 브라자빌에 도착해 이웃 콩고민주공화국(구 자이르) 내전 후 현지에 주둔중인 450명의 프랑스 주둔병력과 합류할 예정이다.구 식민지였던 콩고에 대한 프랑스 병력 증파는 7월27일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파스칼 리수바 현 콩고 대통령에게 충성하는 콩고군이 5일 데니스 사수 은게소 전 대통령의 집을 포위함에 따라 촉발된 양측 충돌에 따른 것이다. 정부군과 은게소 전 대통령이 이끄는 코르바민병대는 7일 현재 로켓 수류탄 기관총 등을 동원해 브라자빌 마야마야공항에서 치열한 전투를 벌였으며, 브라자빌은 정부군과 민병대세력으로 양분된 상태라고 현지 소식통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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