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9’는 질병상담만… 내년 인천 등 시범운영119구급대와 129응급환자정보센터로 이원화해있는 현행 응급환자이송체계가 119로 통합된다.
8일 보건복지부와 내무부에 따르면 현행 119와 129로 분리, 운영되고 있는 응급환자 이송체계가 국민에게 혼란을 가중시키고 부실운영되고 있다는 지적에 따라 이르면 99년부터 119로 통합키로 하고 내년 1월부터 대전 인천에서 시범운영에 들어간다.
내무부와 보건복지부는 최근 총리실주재 회의에서 이같은 원칙에 합의하고 7월까지 실시 방법 등에 대해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복지부관계자는 『119구급대와 129응급환자정보센터간 통신망이 연결돼있는 대전 인천지역에서 1∼2년간 119통합안을 시범실시한 뒤, 문제점을 보완해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따라 129는 앞으로 응급환자이송업무는 맡지않고 질병상담기능만을 담당하게 되며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 다른 전화번호로 변경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지금까지 내무부산하 전국 소방서에 설치된 119구급대는 응급환자의 단순 이송기능에 치중, 이송중 응급처치를 못해왔으며 전국 시·도 적십자병원 등에 설치된 129응급환자정보센터는 전담병원선별 및 응급처치기능을 갖추고 있으나 수송수단을 확보하지 못해 국민 불편을 초래해왔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