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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도발 대비태세 강화/전군 지휘관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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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도발 대비태세 강화/전군 지휘관회의

입력
1997.06.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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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국방 “기습공격 훈련 증강,모험 우려”김동진 국방부장관은 7일 상오 국방부 제1회의실에서 윤용남 합참의장과 각군 총장, 군단장급이상 지휘관 및 주요참모들이 참석한 가운데 97년도 전반기 전군주요지휘관회의를 주재, 북한의 각종 도발에 대한 대비태세를 강화하라고 지시했다.

이날 회의에서 국방부는 북한이 심각한 식량난에도 불구하고 군부중심의 통치체제를 강화하고 있고 1월부터 3월까지 동절기에 대규모 기동훈련과 국가급 전시전환훈련을 강도 높게 실시, 기습공격 능력을 증강하는 등 모험적인 도발가능성이 어느 때보다 높다고 평가했다.

국방부는 특히 북한이 지난해 말부터 저공저속침투기(AN2) 생산을 증가시키는 징후가 포착됐고 지난 5일에는 북한경비정이 북방한계선을 침범해 우리 해군함정에 함포사격을 하는 등 북한의 위협이 고조되고 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여름철 녹음기와 연말 대통령선거로 이어지는 금년 하반기가 안보취약기라고 판단, 군이 본연의 임무완수에 모든 지휘역량을 쏟아 북한의 오판소지를 없애는 한편 북의 도발시에는 즉각 분쇄하라고 지시했다.

이를 위해 정보감시태세(워치콘·Watch Con)의 점검항목을 늘리고 서해상과 해안지역 휴전선 일대 등 국지도발 취약지역에 대한 경계를 강화키로 했다.<송용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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