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한·미 북 식량난 이견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한·미 북 식량난 이견

입력
1997.06.08 00:00
0 0

◎미 “20일께 바닥”… 한 “올 위기는 넘길 것”【워싱턴=신재민 특파원】 북한의 식량난에 대한 한미 양국의 평가가 엇갈려 4자회담 추진에 따른 정부차원의 대북 식량지원 시기를 둘러싸고 양국간에 마찰이 예상된다.

이에따라 9일로 예정된 유명환 외무부 북미국장, 찰스 카트만 미 국무부 동아태차관보대행, 가토 료조(가등량삼) 일본 외무성아주국장 등 한미일 3국 실무 책임자회의에서 예비회담과 4자회담 본회담 추진에 따른 대규모 대북 식량지원의 시점을 놓고 상당한 논란이 빚어질 것으로 보인다.

니컬러스 번스 미 국무부대변인은 6일 북한 식량배급소의 재고가 20일께 바닥날 수 있다는 유엔세계식량계획(WFP)의 경고와 관련, 『미국은 WFP의 평가를 믿고 있다』고 밝혔다. 번스 대변인은 『향후 6개월∼1년동안 북한에 대한 인도적 차원의 원조를 계속할 필요가 있다』는 미국의 입장도 확인했다.

반면, 권오기 통일부총리는 최근 『북한은 한국과 국제사회가 지원키로 한 식량도입이 순조로울 경우 올해의 식량위기는 일단 넘길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며 『향후 인도예정분 등을 감안할 때 북한은 하곡수확이 이뤄지는 8월까지 지탱가능한 양을 확보한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