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검 특수2부(안대희 부장검사)는 7일 고교 방송교재 출판업체에서 수천만원의 금품을 받은 한국교육방송원(EBS) 심의실 김갑주(49) 심의위원과 교재개발부 장재현(46) 연구위원을 배임수재 혐의로 구속했다. 이로써 구속된 EBS 간부는 5명으로 늘어났다. 검찰은 EBS 감독기관인 교육부 및 교육청 관계자들이 일부 비리에 개입한 혐의를 포착, 이들도 소환조사할 계획이다.검찰은 또 영상사업부장 최운용씨와 사업국장 나강홍씨 등은 수수액수가 적어 불구속 입건하는 한편 TV강사 출연과정에도 금품이 오간 사실을 확인, PD 등 EBS 담당직원들에 대해서도 조사를 벌이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김씨와 장씨는 94년부터 지난해까지 (주)비지영어사 등으로부터 교재 출판업체로 선정해준 대가로 각각 17차례와 33차례에 걸쳐 2천40만원과 2천7백60만원을 받은 혐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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