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사퇴 맡겨달라 강조이회창 신한국당 대표는 7일 『정권이 바뀔 때마다 과거청산문제로 과거와 현재의 갈등이 야기되는 문화는 더이상 지속돼서는 안된다』면서 『과거문제는 사회를 통합하는 차원에서 풀어야 한다』고 말해 집권할 경우 대선자금문제를 재론할 의사가 없음을 시사했다.
이대표는 이날 서울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일보사와 SBS공동주최의 「대선후보·주자 시민포럼」에 초청토론자로 참석해 대표직 사퇴문제와 관련, 『대표직수행에 따른 불공정사례가 있다면 모르지만 대표직을 갖고 있는 것 자체가 공정성을 저해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해 반이 진영의 대표직 사퇴요구에 응할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했다.<관련기사 4·5면>관련기사>
이대표는 『내가 자리에 연연하는 것은 아니며, 사퇴를 요구하는 다른 주자들의 입장을 이해하고 있다』면서 『사퇴문제를 전적으로 나에게 맡겨달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대표는 대선자금문제에 대해 『국정현안이 산적한 상황에서 이 문제에만 매달리는 것은 곤란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김현철씨가 관리한 1백20억원이 「나라사랑실천운동본부」에 흘러 들어간 것이라면 국민이 생각하는 일반적 의미의 대선자금범주에 포함될 것』이라며 『그러나 이는 법적 선거비용 개념과는 차이가 있다』고 지적했다.<유성식 기자>유성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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