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 대통령의 운전기사였던 이충일(55)씨가 위암으로 1년간 투병생활을 하다 7일 상오 서울대 병원에서 별세했다. 이씨는 70년대 초반 김대통령이 신민당 총재로 있을 때 국회에서 인연을 맺은 뒤 작년까지 25년간 김대통령의 손과 발이 되어 일했었다.김대통령은 이날 하오 이씨의 빈소가 차려진 서울대병원 영안실을 찾아 조의를 표하고 유가족을 위로했다.
청와대의 한 관계자는 『김대통령은 고인과의 긴 만남을 짧은 눈물로 마감했다』고 표현했다. 이 관계자는 『유신을 포함해 어려운 시절 고생을 많이 하고 이제 와서 좀 살만해지니 세상을 떠났다』고 애석해했다.<손태규 기자>손태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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