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구조개편 삼성보고서 업계차원 강력 대처”/전경련회의도 요구… 주초 손배소 등 법적대응자동차구조개편 논란과 관련, 삼성자동차를 제외한 완성차업계 대표들이 한자리에 모여 입장을 정리한다.
기아그룹은 자동차업계의 구조개편이 필요하다는 내용의 삼성자동차 보고서 유포에 대해 자동차업계 전체 차원에서 강력히 대처키위해 7일 한국자동차공업협회 회장단 회의를 소집할 것을 협회측에 요구했다고 6일 밝혔다. 이에 따라 자동차공업협회는 6일 인도네시아에서 귀국한 정몽규 회장(현대자동차 회장)에게 이를 보고하고 7일중 현대 기아 대우 쌍용자동차 등 완성차업계대표단 회의를 소집키로 했다.
회장단은 정부지원을 전제로 자동차업계의 구조개편이 필요하다는 삼성의 논리를 반박하고 구조개편은 자연스럽게 이뤄져야 한다는 내용의 성명을 낼 것으로 알려졌다. 기아는 전경련에도 삼성의 보고서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회의소집을 요구했다고 말해 자동차업계의 구조개편 논란이 업계 전체로 확산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기아는 삼성에 대해 손해배상청구소송 제기와 고발을 위해 관련서류를 작성중이며 빠르면 7일이나 늦어도 다음주초에 고발 등 법적대응을 할 계획이다.<이종재 기자>이종재>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