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제 UPI AFP=연합】 92년 총선 무효화 조치에 따른 회교 원리주의세력의 무장투쟁으로 6만여명 이상이 희생된 알제리에서 5일(현지시간) 총선이 실시됐다.이번 선거에는 총 1,600만명의 유권자들이 5년 임기의 의원 380명을 선출하게 되는데 총 39개 정당에서 7,747명의 후보가 경쟁을 벌였다.
이번 총선에서는 회교세력의 표를 흡수할 수 있는 온건 회교정당인 「사회평화운동(MSP)」과 라민 제루알 대통령을 지지하는 여권인사들로 4개월전에 급조된 「국민민주회의(RND)」의 각축전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제루알 대통령은 이번 선거를 통해 5년만에 의회를 복원함으로써 정치적 기반을 확대하고 회교 무장세력의 무장투쟁에 종지부를 찍으려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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