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자금 대가 정책지원” 신문【워싱턴=연합】 미 연방대배심은 4일 빌 클린턴 행정부가 민주당에 정치자금을 낸 미 기업인이 추진하던 카스피해 지역 송유관 부설계획 지원방안을 검토했는지 여부를 파악하기 위해 낸시 소더버그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보좌관을 소환, 신문했다.
레바논계 미국인 탐라즈씨는 지난해 3월26일 헌금자들을 초청한 백악관 만찬에서 클린턴 대통령에게 카스피해 지역 송유관 부설계획을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만일 클린턴 대통령이 탐라즈씨로부터 선거자금을 받은 「대가」로 송유관 부설계획 지원방안을 검토하도록 지시한 것이 사실로 판명되면 불법선거자금 의혹으로 곤경에 처한 클린턴 대통령은 더욱 어려운 입장에 처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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