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초 일정·요건 지킬 수 있도록 모든 수단 강구”【본 AFP DPA=연합】 헬무트 콜 독일총리는 4일 정부 재정적자 축소방편으로 추진해온 분데스방크(중앙은행)보유 금 재평가 계획이 분데스방크의 반대로 사실상 좌초됐음에도 불구, 유럽단일통화 가입요건 충족을 위한 노력을 강행하겠다고 천명했다.
콜 총리는 이날 의회에서 『유럽단일통화 실현은 역사적 견지에서 볼때 다시 오기 어려운 기회』라면서 『당초의 일정과 요건들이 지켜질 수 있도록 모든 수단을 강구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유럽단일통화가 세계경제무대에서 다른 대세력들과 맞설 수 있는 방편인 동시에 평화와 자유실현을 위한 기본요건』이라며 『그 시행이 연기될 경우 금융시장에 일대 혼란이 올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야당인 사민당과 녹색당은 이날 보유 금 재평가 계획의 주입안자인 테오 바이겔 재무장관의 해임 요구 결의안을 상정했으나 328대 311표로 부결돼 콜 총리 정부가 최소한의 체면을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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