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동물애호협회와 미 동물보호협회 등 세계 각국의 동물보호단체들이 한국인의 곰 및 웅담거래 때문에 곰이 멸종위기로까지 몰리고 있다며 대대적인 반대 캠페인을 펴고 나섰다.워싱턴에 본부를 두고 있는 국제동물애호협회는 2일(현지시간) 『한국인이 미국 캐나다 러시아 에콰도르 스리랑카 등을 누비며 곰을 닥치는대로 잡아 불법거래를 일삼는 것으로 조사결과 드러났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또 한국인의 곰사냥과 불법거래 사진 등을 담은 10쪽짜리 홍보물을 배포하면서 미국 영국 캐나다주재 한국대사관에 항의편지를 보내라고 촉구했다. 홍보물은 특히 한국의 단군신화까지 소개하며 곰을 조상으로 여기는 한국인들이 곰을 잔인하게 죽이고 있음을 통렬하게 비판했다.
이들은 앞으로 1년간 현재 한국에 있는 웅담이나 곰발바닥 등이 소비될 시간적 여유를 주고 이후에는 판매와 소지를 전면금지할 것을 요구했다.
한국에서는 환경운동연합이 이 캠페인에 참여했다.<워싱턴=홍선근 특파원>워싱턴=홍선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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