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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레저단지개발 쉬워진다/2차 정비계획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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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레저단지개발 쉬워진다/2차 정비계획 확정

입력
1997.06.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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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역별 면적규제 대폭 완화내년부터 수도권내에 스키장 온천 공원 등 대규모 「레저단지」 개발이 쉬워진다. 건설교통부는 3일 수도권 주민들이 여가생활을 위해 주말교통난을 겪으며 지방 관광지로 이동해야하는 여가생활의 고비용구조를 해소키 위해 자체 「레저단지」 개발을 활성화시키는 방안을 마련, 「제2차 수도권정비계획」에 포함시켰다고 밝혔다.

건교부는 이같은 방침에 따라 현재 가평·양평·광주·용인 이천 등 수도권 동부의 「자연보전권역」에서 6만㎡(1만8천평가량)이상의 레저단지를 조성하지 못하도록 규제하고 있으나 규제기준을 대폭 상향조정키로 했다. 「자연보전권역」에서 3만∼6만㎡규모의 레저단지를 조성할 때 수도권심의위원회의 심의를 받도록 하고 있는 심의대상기준도 대폭 상향조정키로 했다.

이와 함께 서울 인천 등 「과밀억제권역」과 파주·동두천, 오산·평택 등 수도권 남·북부의 「성장관리권역」에서 10만㎡(3만평가량)이상 레저단지 조성시 수도권심의위원회의 심의를 받도록 하고 있는 제한도 대폭 완화하기로 했다. 특히 수도권내 역사유적지와 자연생태공간을 관광자원으로 적극 개발, 주민들의 문화·휴식공간으로 활용토록 할 계획이다.

건교부 관계자는 『수도권에 적절한 여가시설이 없어 해외관광수요를 촉발시키고 주말여가생활의 비용부담도 갈수록 악화하고 있다』며 『수도권 주민들이 타 지역 관광지로 가지않고도 여가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자체 레저단지 개발을 활성화시킬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건교부는 수도권을 국제교류중심지(서울―인천축) 산업도시벨트(안산―아산만축) 북방교류거점(파주―포천축) 전원도시벨트(이천―가평축) 등 4개축의 다핵분산형으로 개편하고 이를 연결하는 수도권광역교통망(철도 20개 노선 7백98㎞, 도로 20개 노선 9백99㎞)을 건설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제2차 수도권정비계획」을 국무회의 심의와 대통령 승인을 거쳐 확정, 4일 고시키로 했다. 제2차 수도권정비계획은 1997∼2011년까지 15년간 수도권개발의 기본방향이 된다.<유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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