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낮 12시10분께 서울 성북구 동선동5가 제일은행 동선동출장소(소장 이만수)에 안용현(30·동선동5가)씨가 복면을 하고 침입, 은행직원을 위협해 현금 1천5백94만원을 털어 달아나다 주민들에게 붙잡혔다.은행직원 등에 따르면 안씨는 목욕타월로 얼굴을 가린채 길이 1.4m의 PVC파이프를 들고 은행에 들어가 창구직원 김모(28·여)씨에게 『말을 듣지 않으면 죽인다』고 위협, 창구책상 위에 있던 현금을 비닐봉지에 담아 달아났다.
안씨는 4백여m를 달아나다 『강도야』하는 직원들의 고함을 듣고 달려온 김모(38·상업)씨 등 주민 3명에게 격투끝에 붙잡혔다.
자동차 영업사원인 안씨는 『고객접대 등에 들어간 영업손실을 메우느라 1천여만원의 빚을 져 범행했다』고 말했다.<최윤필 기자>최윤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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