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송태권 특파원】 사회당과 공산당 등 프랑스 좌파연합이 1일 실시된 총선 2차 결선투표에서 집권 우파연합에 여유있는 승리를 거둬 우파 대통령에 좌파 총리의 동거내각(코아비타시옹)이 탄생하게 됐다.<관련기사 10·11면> 좌파연합은 공식개표결과 사회당 2백52명, 공산당 39명, 녹색당 7명, 군소좌파 16명 등 3백14명을 당선시켜 전체 의석(5백77개)의 과반수(2백89석)를 확보했다. 반면 우파연합은 공화국연합(RPR) 1백37명, 프랑스 민주동맹(UDF) 1백10명, 군소우파 15명 등 2백62명이 선출돼 기존 의석(4백85석)의 거의 절반을 잃는 참패를 당했다. 이날 투표율은 71.4%를 기록했다. 한편 시라크 대통령은 2일 리오넬 조스팽 사회당당수를 차기 총리로 지명했다. 앞서 알랭 쥐페 총리는 선거에 패배한 책임을 지고 이날 사퇴했다. 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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