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수집·제공 맡은 ‘인터넷 매니저’/유니텔동호회 매주 참여하는 열성파신라호텔 기획팀의 홍혜선(25)씨는 인터넷을 통해 업무에 필요한 정보를 수집하고 관련부서에 전달하는 인터넷 매니저이다. 신라호텔은 국내 최초로 투숙객이 호텔 객실번호를 ID대신 이용해 인터넷으로 전자우편을 받을 수 있어 고객들의 전자우편 관리도 중요한 업무가 됐다.
94년 고대 지리교육학과를 졸업하고도 선생님의 꿈을 포기한 것은 기업체에서 더 많은 사람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서였다.
홍씨는 대학시절 PC를 다루긴 했지만 업무에 필요한 응용프로그램, 인터넷 검색 등은 사내에서 실시한 별도의 정보화교육을 통해 배웠다. 입사 첫해에 어렵기만 했던 인터넷과 PC통신을 극복하기 위해 지난해말 PC통신 유니텔의 역학동호회에 가입, 지금은 매주 모임에 참여하는 열성적인 네티즌이다.
홍씨는 일의 피곤함을 씻기위해 틈틈히 독서를 즐긴다. 1월에는 사내에서 도서대출 1위에 뽑힐 정도로 독서량이 많다. 목표는 기업체 경영. 그래서 컴퓨터와 인터넷의 중요성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다. 요즘은 장래 기업체 여자총수가 되기위해 골프를 배우고 있다. 그는 『결혼은 인생의 가장 큰 사업이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누군가 빨리 나타났으면 좋겠어요』라고 말했다.<최연진 기자>최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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