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선투표 325석 확보… 동거정부 총리에 조스팽 확실【파리=송태권 특파원】 1일 실시된 프랑스 총선 결선투표에서 야당인 사회당과 공산당 등 좌파연합이 무난히 과반의석(289석)을 획득할 것으로 출구조사 결과 나타났다.
출구조사에 따르면 총 577개 의석중 지난달 25일 1차투표에서 당선자가 확정된 12석을 제외한 565석을 뽑는 이날 투표에서 사회당과 녹색당은 289석, 공산당이 36석을 얻어 좌파연합이 총325석을 차지할 것으로 드러났다.
반면 공화국연합(RPR)과 프랑스민주동맹(UDF) 등 집권우파는 243석을 얻었다.
투표율은 이날 하오 5시 현재 58.10%을 기록, 지난달 1차투표의 같은 시점보다 3.59%포인트 높았다.
좌파연합의 승리로 리오넬 조스팽 사회당 당수가 총리에 취임할 것이 확실시됨에 따라 프랑스는 2차대전 이후 3번째로 대통령과 총리를 각각 다른 정파출신이 차지하는 동거정부(코아비타시옹)를 구성하게 됐다. 이에 따라 유럽통합을 비롯한 자크 시라크 대통령의 정책이 상당한 차질을 빚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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