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로대금결제·공과금납부도 가능올 8월부터는 집에서 개인용컴퓨터(PC)를 이용, 전국 모든 은행의 금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대금결제나 공과금납부도 PC를 이용할 수 있게 됨으로써 일반인들의 금융거래가 크게 간편해질 전망이다.
금융결제원은 1일 전국 은행의 컴퓨터시스템을 연결하는 금융전용 PC통신망 「뱅텔(BANKTEL)」의 시범서비스를 2일부터 개시한다고 밝혔다. 뱅텔서비스는 두달간 금융기관 임직원을 대상으로 시범운용된 뒤 8월부터 일반인들에게 본격 실시될 예정이다.
현재 개별은행들이 실시하고 있는 「PC뱅킹」서비스는 지로대금이나 공공요금납부가 불가능하지만 뱅텔서비스가 개시되면 가정에서 PC를 통해 자기 계좌로부터 돈을 꺼내 지로대금이나 전화요금 지방세 등 공공요금을 납부할 수 있게 된다.
예금잔액 무통장입출금내역 카드대금결제 등 개인의 거래정보는 물론, 환율 금리 금융상품 당좌거래정지여부 등 금융정보도 뱅텔을 통해 제공된다. 뿐만 아니라 전자우편 홈쇼핑 경조환송금 등 각종 금융서비스도 PC를 통해 간단히 이용할 수 있다.
뱅텔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PC통신을 통해 뱅텔소프트웨어를 전송(다운로드)받으면 되고 금융결제원이나 금융기관 점포를 통해 디스켓을 무료로 받을 수도 있다. 접속시간동안의 전화비 외에 별도비용은 지불할 필요가 없다.
금융결제원은 『뱅텔서비스의 개시로 개인들은 은행이용에 걸리는 시간을 절약하고 현금 거래의 위험과 불편을 줄일 수 있게 됐으며 금융기관으로서는 창구업무부담이 크게 줄어들게 됨으로써 경쟁력과 서비스의 질을 높이게 됐다』고 밝혔다.<김준형 기자>김준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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