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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출땐 알레르기 지수 확인하세요

입력
1997.06.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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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가루·곰팡이 등 공기중 밀도 측정/본보,3일부터 날씨란 국내 첫 게재한국일보가 국내 6백여만명의 알레르기 질환자들은 물론 전국민에게 유익한 건강정보가 될 「알레르기 지수」를 국내 최초로 3일자(화)부터 날씨란에 화∼토요일 주 5회 게재한다.

알레르기 지수란 알레르기성 질환을 일으키는 꽃가루, 곰팡이, 애완동물의 배설물 털 비듬 타액, 미세곤충 등이 공기중에 얼마나 떠다니는가를 수치로 표시한 것을 말한다.

미국에서는 1∼2년전부터 워싱턴 포스트, 유에스에이 투데이 등 주요 전국지 및 지역신문들이 날씨란에 게재해 독자들로부터 호평을 얻고 있다.

한국일보는 최신 포자계측기를 설치한 서울 강남구 도곡동 한국알레르기클리닉(원장 김구엽)으로부터 측정치를 받아 주 5회 게재한다. 한국알레르기클리닉은 국내 유일의 알레르기 전문치료기관으로, 현재 고문인 미국 테네시주립대 의대 알레르기·면역과장 유태준(62) 박사가 94년에 설립했다. 유박사는 서울대 의대를 졸업한뒤 59년 미국으로 건너가 캘리포니아주립대 의대에서 박사학위를 받고 미군 베트남121병원 내과과장, 아이오와주립대 의대 알레르기·면역과 부교수 등을 지낸 알레르기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이다.

3일부터 게재될 알레르기 지수는 1㎥의 공기중에서 측정된 포자수인데, 꽃가루의 경우 포자수가 5백개를 넘으면 알레르기 질환의 발병률이 매우 높아 「경보」가 내려지고, 50∼5백개면 「주의보」, 50개 이하면 「안전」으로 표시된다. 곰팡이는 2만5천개 초과면 「경보」, 2천5백∼2만5천개면 「주의보」, 2천5백개 이하면 발병률이 0에 가까운 「안전」으로 표시된다.

꽃가루 및 곰팡이의 지수가 「경보」나 「주의보」일 경우 평소 알레르기 증상이 있는 사람은 원인물질을 피함으로써 증상을 최소화할 수 있다. 대표적인 회피수칙은 ▲실내에서나 운전중 창문을 닫을 것 ▲포자수가 가장 많은 상오 5∼10시에 야외활동을 자제할 것 ▲제초나 정원손질을 자제할 것 ▲빨래를 실내에서 말리지 말 것 ▲식물을 실내에 두지 말 것 등이다. 중증환자의 경우 전문의의 처방을 받아 약을 복용하는 것이 좋다.

꽃가루는 봄철에만 생기는 것으로 알고 있으나 나무 꽃가루의 경우에만 그렇고 잔디류 꽃가루는 5∼7월, 잡초 꽃가루는 8∼9월에 발생한다. 곰팡이도 여름인 7∼10월에만 생긴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3∼5월에도 여름철 못지않게 많이 나타난다.<이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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