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기 위치파악 안돼 한때 혼란【대구=정광진 기자】 대구에 있는 건설교통부 항공교통관제소(ACC·Airtraffic Control Center)의 전산시스템이 올들어 3차례나 고장나 항공기 안전운항에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다.
항공교통관제소 관계자에 따르면 전산시스템은 지난 26일 46분간(상오 8시1분부터 8시47분사이)과 27일 30분간(상오 9시부터 9시30분사이), 지난 3월 20여분간 각각 중앙컴퓨터 2대가 작동하지 않아 레이더망에 항공기의 위치가 파악되지 않았다.
항공교통관제소는 3차례의 사고 당시 무선통신망을 이용해 운항중인 항공기에 수동관제를 했으나 이·착륙이 지연되는 등 큰 소동을 빚었다.
항공교통관제소 관계자는 『95년 3월 공군으로부터 민간항공기 관제업무를 넘겨 받은 이후 처음으로 전산시스템에 문제가 발생해 사고원인을 정밀분석중』이라고 밝혔다. 대구지역 항공교통관제소는 우리나라 영공을 비행하는 모든 비행기를 유도하는 항공교통관제의 심장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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