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UPI AFP=연합】 빌 클린턴 미 대통령과 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는 29일 실용주의와 국제협력에 바탕을 둔 「신세대 정치」시대가 도래했다고 선언했다.블레어 총리는 이날 영국을 방문중인 클린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마친 후 공동기자회견에서 『신세대 정치와 신세대 지도력을 요청하는 새 정치시대가 도래했다』고 말했다.
블레어 총리는 「신세대 리더십」에 대해 『교리보다 이성을 선호하며 이상을 중시하나 이데올로기에는 무관심하고 정부의 치적을 화려한 청사진이 아닌 실제 업적으로 평가하는 세대』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좌우로 구분짓던 구정치 세대를 뛰어넘어 정치를 새로운 지평으로 끌어올리려고 노력하는 세대』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신세대 정치」를 『자국을 위한 야망과 다른 나라에 대한 동정심이 쉽게 공존할 수 있는 진보 및 정의에 대한 가치기준이 같은 정치』라고 풀이했다.
클린턴 대통령도 『같은 방식으로 생각하고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려 하며, 세계를 휩쓸고 있는 변화에 대해 공통의 이해력을 가진 지도자들의 세대를 열어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자』고 화답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