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신재민 특파원】 남·북한과 미국은 30일 하오(현지시간) 뉴욕에서 3자 실무접촉을 갖고 한반도 4자회담 개최 일정과 조건 등을 집중 협의했다.이날 접촉은 북한이 최근 『4자회담의 틀안에서 양자 또는 3자 협의를 갖자』고 제의한 데 따른 것으로, 진전이 이뤄질 경우 내달초 남북한과 미국간 차관보급 접촉을 통해 회담의제 등에 관한 구체적인 협의를 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번 접촉에서는 북한이 그동안 4자회담의 전제조건으로 내세워온 대규모 식량지원 요구를 철회할 지 여부가 주목된다.
이날 실무접촉에는 이수혁 주미 대사관 정무참사관, 이근 북한 유엔대표부 차석대사, 마크 민튼 미 국무부 한국과장 등이 참석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