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생산·제조업 가동률 3개월째 상승/경상적자·실업률 줄고 물가안정경상수지적자규모 감소와 엔화강세에 이어 산업생산증가율과 제조업가동률이 올 2월부터 3개월째 상승하고 재고증가율이 둔화되는 등 경기가 회복조짐을 보이고 있다.<관련기사 8면>관련기사>
통계청이 30일 발표한 「4월중 산업활동동향」과 「5월중 물가동향」에 따르면 4월중 산업생산은 전년동기대비 10.7% 증가하여 지난해 10월(10.8%)이후 최고수준을 보였다.
재고도 반도체 자동차의 재고수준이 높게 유지되고 있으나 내수가 늘어난 철강과 화학제품의 재고감소로 증가율이 13.2%에 머물러 지난해 9월(20.5%)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나타냈다. 제조업평균가동률도 자동차 기계장비 컴퓨터 등의 생산활동호조로 82.5%를 기록, 올들어 최고치를 보였다.
실업률은 2.8%로 3월의 3.4%에 비해서는 크게 감소했다. 그러나 이는 작년동월보다는 0.8%포인트 증가한 수준이다.
소비자물가는 5월말 현재 2.3%를 기록, 86년이후 11년만에 가장 낮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이에 따라 현재의 경기동향을 알리는 경기동행지수가 0.9% 증가했고 약 7개월후의 경기동향을 예고하는 경기선행지수도 1.1% 증가, 지난 3월의 0.9%에 이어 2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그러나 투자는 민간제조업분야가 16.7% 증가하면서 작년동월의 2.9%를 상회했으나 선박용엔진과 자동차용엔진 등 특수요인을 제외할 경우 6.2%에 그쳤고 대표적 자본재인 기계류의 수입액은 18.8%가 감소, 93년 2월 23.3%가 줄어든 이후 4년2개월만에 가장 큰 감소세를 보였다.<김경철 기자>김경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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