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서실장 유재건 의원국민회의 김대중 총재는 30일 김충조 의원을 사무총장에, 김원길 의원을 정책위의장에, 유재건 부총재를 총재비서실장에 각각 임명하는 등 당 10역중 원내총무와 대변인을 제외한 당직을 교체하는 전면당직개편을 단행했다.<관련기사 7면>관련기사>
국민회의는 이날 지도위회의를 열어 당직개편안을 확정한데 이어 내달 중순까지 대선체제 정비의 일환으로 대선기획단과 야권 후보단일화추진위의 구성도 마무리 지을 방침이다.
지방자치위원장에는 이상수 의원, 홍보위원장에는 김경재 의원, 연수원장에는 이협 의원, 기획조정실장에는 장성원 의원, 정세분석실장에는 임채정 의원이 각각 임명됐다.
박지원 기획조정실장은 총재실담당특보로 자리를 옮겼고 이강래 전 정책실장은 기획담당특보로 기용됐다. 박상천 원내총무와 정동영 대변인은 유임됐다.<고태성 기자>고태성>
◎김충조 사무총장/DJ신임 두터운 3선… 일처리 꼼꼼
13대 총선에서 재야케이스로 공천을 받아 평민당소속으로 정계에 입문한 3선의원. 성실하고 꼼꼼한 일처리가 돋보인다. 뒤늦게 당직에 기용됐으나 당 외곽조직인 연청의 3·4대 회장을 맡는 등 김대중 총재의 신임이 두텁다. 의리가 있고 괄괄한 목소리에 단선적인 성격. 한국화 솜씨가 수준급이다. 이순옥씨(55)와 1남2녀. ▲전남 여수·55세 ▲고려대 법대 ▲국민운동 전남공동의장 ▲민주당·국민회의 정치연수원장
◎김원길 정책위의장/실물경제통 능력 인정 비주류 발탁
김상현 의원의 최측근으로 비주류이지만 능력을 인정한 김대중 총재의 포용으로 발탁됐다. 전문경영인 출신의 재선(14·15대)의원으로 야당에서는 드문 실물경제통. 지난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입비준안 표결때 당론을 따르지않고 기권할 정도로 소신이 강하다. 뚝심과 의리가 있고 논리도 갖추었다. 김미경씨(54)와 1남1녀. ▲서울·54세 ▲서울대 경제학과 ▲민주당 정책위 부의장 ▲국민회의 환경특위위원장
◎유재건 비서실장/시사토론 진행자 출신 세련된 매너
부드러운 인상에 세련된 매너를 갖춘 신사형. 지난해 총선때 경기고 후배인 3선의 이철 전 의원을 누르고 금배지를 단 초선의원. 정계입문전에는 시사토론 진행자로 활약했다. 국민회의 창당때 정계에 입문했고 15대 개원국회에서는 원외인 김대중 총재를 대신해 정당대표연설을 했다. 김성수씨(53)와 2남1녀. ▲서울·61세 ▲연세대 졸 ▲재미 법률사무소 경영 ▲경원전문대학장 ▲국민회의 부총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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