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국 “7월전대이후” 자민련 “하루속히 확정”충남 예산 재선거와 경북 포항북구 보궐선거 시기를 놓고 신한국당과 자민련간 신경전이 벌어지고 있다.
같은날 동시선거가 예상되는 가운데 신한국당은 가능한 시기를 전당대회 이후로 늦춰 잡으려는 반면 자민련은 조속한 날짜 확정을 요구하고 있다.
선거법 규정상 예산 재선거의 경우 7월24일, 포항북 보궐선거의 경우 7월28일이 시한. 신한국당은 현재 7월21일께로 잠정 결정된 전당대회를 치른뒤 7월23일께 동시선거를 치르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날짜선정은 경선을 앞둔 당대표의 부담을 덜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전당대회의 열기를 그대로 선거에 연결 시키기 위해서 이다.
이에대해 자민련 심양섭 부대변인은 28일 논평을 내고 『정부·여당이 선거일을 신한국당의 7월 전당대회후로 미루려는 것은 경선을 통한 전당대회 붐을 득표에 연결시키려는 잔꾀』라며 『여권은 정치일정의 투명성과 예측 가능성을 위해 하루속히 보선일정을 확정, 발표하라』고 주장했다.
자민련은 특히 내심 지지를 보내고 있는 박태준 전 민자당최고위원의 경우 지역선거 경험이 없어 선거일이 늦어지면 불리할수도 있다고 보고있다.<홍윤오 기자>홍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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