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전역이 엽기적인 살인사건으로 경악하고 있다. 27일 상오 6시35분께 고베(신호)시 스마(수마)구 시립 도모가오카(우구)중학교 정문앞에 남자 어린이의 머리부문이 버려져 있는 것을 이 학교 관리인이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이 어린이의 몸통은 학교에서 500m 떨어진 타츠노야마(용산) 정상부근의 잡목에서 발견됐다.경찰은 숨진 어린이가 24일 행방불명된 초등학교 6년생 하세 준(토사순)군으로 확인했다. 범인은 현장에 「오니바라(귀장미·악마의 장미)」라는 글자와 「나를 멈출 수 있을까」라는 문구가 쓰인 흰색의 얇고 긴 종이조각을 남겼다.
이지역 주민들은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잔인한 범행이 계속될 수 있다는 우려때문에 불안과 공포에 빠져있다. 일본 국민은 분노를 터뜨리며 당국에 범인의 조속한 검거를 요구하고 있다.<도쿄=김철훈 특파원>도쿄=김철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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