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험실습실 등 교육여건 갈수록 악화국내 사립대의 세입중 법인 전입금 비중이 낮아져 재단측이 투자에 인색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의실과 실험실습실 확보율이 낮아지는 등 교육여건도 갈수록 악화하고 있다. 이같은 사실은 28일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지난해 전국 158개 4년제 대학의 교육여건을 조사, 분석한 「대학교육 발전지표」에서 밝혀졌다.
지표에 따르면 95년을 기준으로 사립대학의 세입중 법인전입금 비율은 8.88%로 90년의 12.91%에 비해 4.03%포인트 줄었다. 반면 납입금 비율은 90년의 63.99%에서 95년에 68.66%로 증가, 학생들의 부담이 늘어났다. 이 기간에 사립대학 학생 1인당 납입금액 평균은 157만2,000원에서 317만2,000원으로 올랐다.
전국 4년제 대학의 실험실습실 확보율은 96년에 91.1%로 91년의 127.4%보다 36.3%포인트, 강의실확보율은 115.8%로 91년(137.3%)보다 21.5%포인트 각각 줄었다. 도서관확보율도 91%로 91년에 비해 9%포인트 감소했으며, 학생 1인당 도서관장서수는 37.8권으로 91년의 47.9권보다 10.1권 줄었다.<이충재 기자>이충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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