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은행단,경영권포기각서 조건/중공업 등 4개사엔 3개월간 채권유예부도방지협약 대상으로 선정된 대농그룹 채권은행단들은 (주)대농과 미도파 등 2개 계열사에 대해 200억원이내의 긴급경영안정자금을 지원할 방침인 것으로 27일 알려졌다.
또 대농중공업과 메트로프로덕트를 포함, 4개 계열사에 대해선 8월말까지 3개월동안 채권행사를 유예키로 했다.
채권은행단은 그러나 자금지원의 전제조건으로 대농그룹측에 경영권·주식 등 포기각서제출을 요구할 계획이다. 채권단은 28일 은행회관에서 제1차 채권은행단 회의를 열어, 이같은 내용의 대농그룹 지원방안을 확정할 계획이다.
대농그룹 주거래은행인 서울은행의 고위관계자는 이날 『부도방지협약이 적용된 대농그룹 4개 계열사중 (주)대농과 미도파 등 2개사만 긴급자금을 지원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대농그룹은 진로와는 달리 현금유통이 원활한데다 제2금융권 부채도 유예됨에 따라 인건·관리비외엔 별도의 긴급자금이 크게 필요하지 않은 것으로 판단돼 지원액은 200억원을 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이성철 기자>이성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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