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검 중수부(심재륜 검사장)는 27일 하오 이웅렬 코오롱그룹 회장을 소환, 김현철씨에게 이권청탁을 했거나 활동비를 준 사실이 있는지에 대해 조사했다.검찰은 이회장을 상대로 세계적 재즈레스토랑인 블루노트코리아를 국내에 들여오는 과정에서 박태중씨와 합작투자하게 된 배경 및 이동통신사업자 선정과정에서 현철씨에게 돈을 주고 도움을 받았는지 여부 등에 대해 집중 추궁했다. 이회장은 검찰조사에서 『절친한 사이라고 알려진 것과는 달리 현철씨를 모두 4번밖에 안 만났다』며 『결코 청탁을 하거나 돈을 준 적이 없다』고 관련혐의를 강력히 부인했다. 이회장은 또 『현철씨는 30대 재벌그룹들로부터는 활동비를 받지 않는다는 원칙을 갖고 있었기 때문에 돈을 줄 엄두도 내지 못했다』고 진술했다.<현상엽 기자>현상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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