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어도·남사군도 분쟁관련 무력시위 성격【홍콩=연합】 중국은 최근 동해, 남해, 북해 함대 등 3개 함대가 총동원된 대규모 기동훈련을 실시했다고 홍콩의 명보가 27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동해 함대가 최근 동중국해에서 실시한 기동훈련은 수륙양용 장갑차를 앞세운 상륙훈련에 초점이 맞춰 졌으며, 남해 함대도 비슷한 시기에 남중국해에서 실전을 방불케 하는 대규모 상륙훈련을 실시했다고 전했다.
이같은 동시기동훈련은 중·일간 조어도(일본명 센카쿠제도) 영유권 분쟁과, 중국·필리핀간 난사(남사)군도 분쟁 등과 때를 같이해 무력시위의 성격이 강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훈련은 또 미국과 일본이 방위협력지침을 강화하고 대만이 최근 미국과 프랑스로부터 첨단 무기를 대량 도입한데 대한 대응조치의 일환으로 이뤄졌을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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