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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급호텔 투숙 신혼부부 17시간 감금/직원위장강도,금품도 뺏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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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급호텔 투숙 신혼부부 17시간 감금/직원위장강도,금품도 뺏어

입력
1997.05.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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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허태헌 기자】 25일 하오 10시15분께 제주시 연동 그랜드호텔 1258호실에서 투숙객 유모(27·서울 은평구 갈현동)씨 부부가 호텔 종업원을 가장한 30대 남자에게 흉기로 위협당한 채 감금돼 있다 17시간만인 26일 하오 3시55분께 풀려났다.유씨는 『「프론트에서 왔다」는 소리에 문을 열자 남자 1명이 총과 칼로 위협, 테이프로 나와 아내의 손발을 묶은뒤 현금 5백만원과 다이아몬드반지 금목걸이 등 1천만원대의 금품을 빼앗아 달아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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