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43.1% 득표,좌우동거정부 가능성… 1일 결선투표【파리=송태권 특파원】 25일 실시된 프랑스 총선 1차투표에서 사회당 등 좌파연합이 예상을 뒤엎고 선전, 다음달 1일 2차 결선투표에서 의회내 다수파를 차지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26일 개표가 완료된 가운데 좌파연합은 사회당 23.7% 공산당 10% 녹색당 6.9% 등 43.1%의 지지를 확보, 공화국연합 15.6% 프랑스민주동맹 14.3% 무소속 우파 6.5% 등 36.4%를 얻은 집권 우파연합에 크게 앞섰다. 극우 민족주의 정당 국민전선은 15%를 얻었다. 이날 1차투표에는 3,900만명의 유권자중 68.3%가 투표에 참여, 93년 총선때와 비슷한 투표율을 기록했다.
이번 1차투표에서 좌파연합의 선전은 사회당 등이 실업문제 등에 대해 고통분담을 공약한 것이 주효한 것으로 분석된다.
전문가들은 결선투표에서 좌파연합이 263∼302석을, 우파연합이 255∼287석을 차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결선투표에서 좌파가 다수 의석을 차지할 경우 86년과 93년에 이어 또 다시 좌우 동거정부(코아비타시옹)가 들어서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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