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기업인들이 업무를 위해 미국에 갈때 비자없이 입국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임창렬 통상산업부 장관과 윌리엄 데일리 미국 상무장관은 26일(현지시각) 프랑스에서 열리고 있는 경제협력기구(OECD) 각료회의 이사회에서 별도 모임을 갖고 한국 기업인의 「무비자 미국입국」에 원칙 합의했다.임장관은 이 자리에서 『한미간 교역규모가 연간 5백50억달러에 이른 상황에서 한국 기업들이 미국 입국비자를 얻기 위해 2주일 이상 대기해야 하는 것은 문제라고 지적하고 미 의회가 추진중인 「한국 관광객에 대한 비자면제 법안」의 대상에 기업인을 포함시킬 것』을 촉구했다. 이에대해 데일리 장관은 『기업인에 대한 비자면제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며 수용입장을 분명히 한 것으로 전해졌다.
통산부 관계자는 『기업인의 무비자입국은 5월초 임장관의 미국 방문때 미국 통상관계자들에게 요청한 것으로 데일리 장관의 긍정검토 발언은 원칙적으로 합의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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