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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학기술원(KAIST) 변시명·정성태 박사팀은 혈액형과 관계없이 수혈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26일 밝혔다.혈액형은 적혈구 표면에 존재하는 혈액형 항원에 따라 결정되기 때문에 항원이 다른 혈액을 수혈하면 격렬한 거부반응과 함께 적혈구가 파괴되면서 치명적인 위험을 초래한다. 연구팀은 적혈구 항원을 메톡시 폴리에틸렌 글리콜(MPEG)이란 특수 복합물질로 감싸 수혈거부반응을 억제, 혈액형과 관계없이 수혈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이 기술을 이미 확보하고 있는 미국 올바니의과대학, 미국 바이오메디컬 프런티어사 등과 함께 3자 공동으로 2월 국제특허를 출원했다.<선년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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