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UPI AFP=연합 특약】 알랭 쥐페 프랑스 총리가 26일 총선패배의 책임을 지고 다음주 사임할 것이라고 밝혔다.<관련기사 11면> 쥐페 총리는 이날 자크 시라크 대통령과의 회담을 가진 뒤 발표한 짤막한 성명을 통해 『2차 결선에서 집권우파의 승리를 위해서는 새 총리가 이끄는 새로운 팀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관련기사>
쥐페 총리의 전격적인 사임발표는 25일 치러진 1차 총선에서 집권 우파가 예상 외로 40여년만에 최악의 패배를 기록한 데 따른 것으로, 6월1일 2차 결선 승리를 위한 고육책으로 보인다.
공화국 연합 소속인 쥐페 총리는 95년 시라크 대통령 집권후 총리로 임명돼 내각을 이끌어 왔으나 경제개혁결과로 실업률이 전후 최고수준인 12.8%에 이르고 인플레가 심화됨에 따라 최근 인기가 급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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