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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택배서비스(해외 뉴비즈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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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택배서비스(해외 뉴비즈니스)

입력
1997.05.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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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빵·재택근무자용 사무용품 등 성업/케이블TV 이용 주문배달 슈퍼도 등장일본의 택배서비스가 갈수록 확산되면서 전문화 세분화하고 있다. 피자배달로 자리잡기 시작한 일본의 배달서비스는 최근 다른 음식·유통업으로 퍼지면서 슈퍼마켓이 케이블TV를 이용해 지역배달체제를 갖추는가 하면 새벽 빵을 배달하는 빵회사, 사무용품을 전문으로 하는 벤처기업까지 등장했다.

일본의 세이유(서우)슈퍼마켓은 7월부터 요코하마(횡빈)시에서 케이블TV를 이용한 배달서비스를 벌일 예정이다. 1,000여세대의 대규모 아파트단지 가정마다 전용단말기를 무료로 설치하고 TV화면을 통해 주문을 받아 원하는 상품을 배달하는 방식이다.

테이블 없이 운영하는 배달전문 피자점의 흉내를 낸 돌솥밥 튀김덮밥 초밥집 등도 잇따라 등장했다. 심지어 미국에 본사를 둔 프랜차이즈인 켄터키프라이드치킨마저 배달서비스를 갖추는 형태로 서비스범위를 늘리고 있다. 배달로는 「선배」격인 피자가게도 이에 질세라 메뉴를 중국음식이나 도시락으로 늘리기도 하고, 주유소와 제휴하는 복합형태의 점포를 만드는 등 변신하고 있다. 후쿠오카(복강)시의 빵회사 「프랑수아」는 막 구워낸 빵을 아침마다 가정에 배달해 대단한 인기를 끌고 있다. 회원이 집 문 밖에 「빵주머니」를 걸어놓고 원하는 빵의 종류를 쪽지에 적어 넣어두면 직원이 거두어가서 다음날 아침 주문대로 따끈한 빵을 배달한다. 후쿠오카에서만 2만3,000세대의 회원을 모았고 앞으로 인근인 사가(좌하) 나가사키(장기)로 서비스지역을 늘릴 계획이다.

중소기업과 재택근무자를 대상으로 사무용문구와 컴퓨터제품을 전문으로 배달하는 아트박스네트사도 「벤처기업」임을 내세우며 단기간에 회원 5,000명을 확보하는 등 빠른 성장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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