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차출시 맞춰 잇단 판촉이벤트/젊은층 공장견학 등 이미지제고 결실4월에 이어 5월에도 대우자동차의 약진이 돋보인다. 만년 3위일 것 같던 대우자동차의 두드러진 활동은 불황기 국내 기업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주고있다.
판매대수만을 기준으로 할때 기아를 제치고 현대를 위협할 정도로 큰 대우의 비결은 무엇일까. 물론 좋은 차, 좋은 서비스가 바탕이 돼야하겠지만 줄이은 이벤트성 판촉행사가 큰 몫을 했다는 자체평가가 나왔다. 대우자동차의 내수를 담당하고 있는 대우자판은 『대우의 신차 붐에는 영업사원들의 단순한 판촉강화를 넘어선 볼거리 놀거리 먹거리 등이 제공된 각종 행사의 영향이 컸던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94년 5월 씨에로 출시때 전국 영업소에 신차 200대를 배치해 방문고객들에게 시승회를 실시한 것을 시작으로 그동안 신차가 나올때마다 시승회를 가졌고, 신차발표회때에는 귀가를 돕는 「신차 귀가서비스」도 실시했다. 대우차 품질평가단을 모집해 이미지 제고작전을 폈으며 지역주민들의 공장방문, 드라이빙스쿨 운영 등에 이어 PC통신 자동차 동호회원들에 대한 공장견학과 신차시승 등으로 「젊은이들의 신차붐」을 조성했다. 24일에는 「로미오와 줄리엣 로맨틱 페스티발」까지 열었다. 대우자판은 『이같은 행사들이 판매확대와 기업이미지 제고라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둔 것으로 분석돼 앞으로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종재 기자>이종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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