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호선 홍대입구역26일 상오 9시23분께 서울지하철 2호선 홍대입구―을지로입구역 양방향 전동차 운행이 35분동안 중단돼 출근길의 시민, 학생 등 1만여명이 큰 불편을 겪었다. 이날 사고는 홍대입구역 구내에서 선로의 방향을 전환해 주는 「전철기」가 고장을 일으켜 발생, 을지로방향으로 회차하려던 2170호 전동차가 멈춰서 이 구간을 운행하는 전동차 10편이 모두 발이 묶였다.
사고가 나자 시민 1천여명은 전동차 고장에 항의, 환불을 요구했으며 특히 신촌방면의 등교길 대학생들이 을지로입구역에서 집단 하차, 버스 택시 등으로 갈아타느라 큰 혼잡이 빚어졌다. 서울시지하철공사는 상오 9시58분께 전철기를 수동으로 조작, 지하철 운행을 재개했다.<이진동 기자>이진동>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